부산 부산진구는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관련 대응체제를 강화했다.
24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구는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당감종합사회복지관·개금종합사회복지관·전포종합사회복지관 4개소를 다음 달 1일까지 임시휴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 엄중한 상황 속에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부산진구 국민체육센터·황령산레포츠공원 체육시설·초연근린공원 체육관·초연근린공원 게이트볼장도 같은 달 8일까지 휴관하며 부산진구 관내 도서관 35개소 역시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반도 20명에서 74명으로 확대 편성해 자가격리자에 대한 일일건강 체크, 생필품지원 등 활동을 강화한다. 방역활동 강화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8명을 긴급 채용하며 확진자가 방문한 민간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방역반을 즉시 가동해 소독·방역활동을 펼친다.
소독·방역 작업이 끝난 방문장소는 구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공개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릴 예정이다. 서은숙 구청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예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하며“직원들도 모임 등 개인외부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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