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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마스크 값만 월 60만원…6,500원짜리 마저도 품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마스크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2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내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1,200만개라고 하는데, 그중 지자체들의 구입 물량과 중국 측 주문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 ▲ 마스크 생산·유통에 대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 마스크 매점매석 강력 단속 ▲ 마스크 수출 한시적 제한 ▲ 공적 비상 유통망 가동 등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실제 어젯밤 인터넷 쇼핑몰 ‘쿠팡’에서 Kf94 마스크 1개가 6,500원이었는데, 그것마저 품절로 나왔다”며 “그 직전에는 4,500원이었는데 몇 시간 만에 2,000원이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500원짜리 1회용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며 “평균 5,000원짜리 마스크를 4인 가족이 1달 쓰면 마스크 값만 월 60만원”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모든 국민과 함께 국난을 극복할 때”라며 “국회는 문이 열리는 대로 감염병 위기 시 마스크 등 주요 물품의 수급에 관한 법률 개정에도 힘과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반 응급 환자가 병원 7곳에서 수용을 거절당해 떠돌다 숨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비상 의료전달체계를 정비하고, 대형병원으로만 환자가 몰리지 않도록 보건소, 동네 의원들과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의사협회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오판하게 한 비선 전문가들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라면 지난 정부에서 최순실의 존재와 다를 바 없다”며 “대통령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계속 오판을 하고 늑장 대응을 하게 된 이유가 이제야 설명이 되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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