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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대구 환자 계속 늘어…의료진 협조·지원 간곡히 부탁"

■대구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코로나19는 시간 싸움…이번주 중요"

"4주 내 대구 안정 위해 고강도 방역"

"마스크 공적 유통…대구·경북 최우선"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구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점검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많은 의료진이 전국에서 자원해 달려와 주셨고, 대구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다”며 “그럼에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의료진의 협조와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현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료계에도 도움을 호소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총리인 제가 중대본부장으로서 첫 회의를 대구에서 하게 됐다”며 “당분간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인 이곳에 상주하면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지휘하겠다. 대구,경북시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민과 관, 지방과 중앙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 총리는 중앙과 지자체의 현장 인식 및 체감도 차이를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 곳 현장에 머무르면서 이런 차이를 최대한 좁히겠다”며 “4주 이내에 대구시를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고강도의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서 격리하고 치료하려면 검체 채취와 검사, 확진 후 입원까지 시차를 최대한 줄여야 하고, 병상과 인력, 물품이 적기에 제공되어야 한다”며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 인력 부족 현실 타개 방안도 찾아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전국에서 대구로 향하는 의료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추가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25일 부산 동래구 메가마트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이날 메가마트는 방역 마스크 5만장이 입고돼 1인당 10장이 한정 수량으로 판매 됐다./사진제공=메가마트


■“공급 늘어나는 마스크, TK·의료진·취약계층 우선”

전일 국무회의에서 마련한 마스크 특별 공급 대책에 대해서도 한번 더 설명했다.

정 총리는 “오늘 0시부터 마스크 수출이 제한되고, 공적 유통망을 통한 공급이 늘어난다”며 “이제 국민들께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기재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에 “가장 빠른 시간내 전국 농협, 우체국 등 공적유통망은 물론 약국과 마트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대구·경북지역,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최우선적으로 배정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위기경보가 격상되면서 많은 행사가 제한되거나 중요한 시험이 연기되는 등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커지고 있고, 대구와 경북의 어려움은 심각하다”며 “그럼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불편함을 감내하고 협조해 주시는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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