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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손요양병원 격리 강화...고령 환자 많아

코로나19 울산 7번째 확진자가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던 울산시 울주군의 이손요양병원이 지난 26일 오후부터 자체 시설 격리를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치료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는 27일 울주군 삼남면 이손요양병원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하는 25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경북 성주에 주소지를 둔 A씨 여동생(13)이 A씨 집을 찾았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생과 접촉한 뒤 24일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손요양병원은 곧바로 전 시설을 소독했으며, 진료를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A씨가 근무하는 이손요양병원에는 환자 394명, 의사 15명, 간호인력 약 40명, 재활치료사 61명, 행정인력 65명 등이 격리돼 있다. 간병인 및 청소인력 등을 포함하면 약 600명이 병원에 있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동료 7명과 환자 11명을 격리 조치했다.



울주군보건소와 병원 측은 직접 접촉자 명단을 계속해 파악하고 있다.

이손요양병원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의 환자들이 밀집한 요양병원이어서 대규모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병원 측은 자체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를 포함한 직원과 환자 모두 접촉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어 코호트 격리 조치까지는 내리지 않았지만, 실무를 맡고 있는 울주군보건소는 사실상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코호트 격리된 시설은 청도 대남병원과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 대전 성세병원, 경남 한마음창원병원 등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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