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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서장훈 임대료 인하, 이시언 100만원 기부…선행에도 악플 세례

서장훈, 이시언/ 서울경제스타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연예인들도 힘을 보태고 있으나 뜻하지 않게 선행을 베풀고도 악플을 받는 스타들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낮춰주는 일명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했다.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건물 3채를 보유한 서장훈은 이곳의 노래방, 음식점 등 요식업 임차인들에게 2개월 동안 임대료 1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서장훈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들이 굉장히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서장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고, 평소 주변 임대료보다도 저렴하게 임대료를 받아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서장훈의 선행에도 일각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관련 기사에는 “재산이 얼만데 고작 10% 인하?” “생색낸다고 기사까지 내느냐” “인하할 거면 50%를 했어야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배우 이시언도 코로나19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가 악플에 시달렸다.

이시언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한다”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만원을 이체한 화면 캡처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액수를 운운하며 터무니 없는 악플을 쏟아내는 이들도 있었다. “겨우 100만원 기부하고 생색낸다” “다른 연예인들의 기부 금액에 비해 터무니 없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결국 이시언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들은 기부를 하지 않은 연예인들의 SNS에 “기부 왜 안하느냐” “다른 연예인들은 기부 많이 하는데”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기부 강요’까지 하고 있다.

연예인들은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의미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선행이 기부 금액이나 방식을 통해 평가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에서는 ‘이미지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선행 그 자체만으로 칭찬을 받아 마땅한 일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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