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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5곳 무더기 추가공모...안갯속 통합당

공관위 '화약고' TK면접 마무리

TK의원들 "당이 역차별" 반발에

외부 합류 의원들 컷오프 우려

이언주·이찬열·박찬주 등 탈락 위기

현역 정진석·김진태 등 16인 추가 공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서울경제DB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탄핵의 강’을 건널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면접을 마무리했다. 동시에 공천 승리를 위해 영입한 국회의원들이 신청한 지역구는 무더기 ‘추가 공모’를 냈다. 공관위의 공포전술로 TK는 ‘물갈이’, 영입인사는 ‘전략 공천’ 공식이 깨지며 통합당 공천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4일 통합당 공관위는 △강원 원주갑 △안양 동안갑 △충남 천안을 △부산 중·영도 △부산 서·동 등 5곳에 대한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 추가 신청 접수를 공고했다.

추가 공고에 당이 술렁였다. 이날은 공관위가 일정을 수차례 미루면서 ‘용퇴’를 압박한 TK 의원들의 공천 면접을 마무리하는 날이었다. TK 의원들 사이에서는 “탄핵 때도 당을 지키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3법(선거법·공수처 등)을 막는 데도 앞장섰는데 당이 불이익을 준다”는 불만이 팽배했다.



그런데 당이 소위 ‘특혜’를 받는다던 외부 영입 의원들의 지역에 무더기로 추가 공모를 띄운 것이다. 이번 공고로 이언주 의원(부산 중·영도)은 물론 바른미래당에서 온 임재훈 의원(안양 동안갑)이 컷오프(공천배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 공관병 갑질 논란을 빚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천안을),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나오는 강원 원주갑과 불출마한 유기준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서·동도 추가 인사를 모집한다. 이들은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추가 신청한 자와 경선을 치러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더해 이석연 공관위원은 오랜 정치적 동지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등지고 온 이찬열 의원(수원갑)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합에 참여한 한 의원은 “정치적 외연을 넓혀 통합하자고 손을 잡은 것이 아니냐”며 “통합의 힘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이 다시 패스트트랙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관위는 인천 서구을에 박종진 전 앵커, 청주 청원에 바른미래당 출신인 김수민 의원 등을 단수, 양천갑에 송한섭 전 검사, 분당갑은 김은혜 전 앵커, 경기 파주갑에 신보라 의원을 우선 추천하는 등 16인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현역인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과 김진태 의원(춘천)도 공천을 받았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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