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대구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회 관계자는 “다대오지파장을 비롯해 교회 일을 봐주시는 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대오지파장은 지난달 20일께 관련 증상을 보였으나 검사가 늦어지면서 최근에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지파장 외에 총무, 강사 등 간부 10명 정도가 확진됐다”면서 “모두 지난달 하순부터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특정 언론이 음성 판정을 받은 간부들까지 확진됐다고 보도했는데 추후 정정보도 요구 등 공식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교회 행정 등을 맡는 간부는 37명으로 검사를 받고 있거나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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