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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뮤지컬 '셜록홈즈' 예고없이 8일 조기종연, 안재욱 "투자 문제"

4월 19일까지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 투자 문제로 종연 결정





2월 15일에 개막해 4월 19일까지 공연 예정이던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이 8일 공연을 끝으로 조기종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셜록홈즈 역으로 출연한 안재욱은 8일 공연 후 팬들과 만나 “오늘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 됐다. 갑자기 결정이 났다”며 “코로나19 여파도 있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투자자들이 빠지면서 공연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커튼콜에서 눈시울을 붉힌 그는 “시작하기 전 나에게만 이야기했는데,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신나게 하니까 확 터졌다. 사실 좀 힘들었다”며 “요즘은 초대권을 줘도 극장에 안 오는 상황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들은 예매자와 팬들은 “사전 이야기 없이 말 한마디로 종연한다는게 있을 수 있나, 환불 등에 대한 연락이 없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측에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은 세기의 미스터리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 사건을 쫓는 셜록 홈즈의 추적을 팽팽한 긴장감과 매혹적인 스토리로 그려낸 작품이다.

앞서 시즌 1,2 모두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대표적인 추리 시리즈극으로 자리잡았고, 1차 티켓 오픈에 이어 2차 티켓 오픈 당시에도 예매처 1위 (예스24, 티켓링크) 및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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