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경기도에서도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내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207명 가운데 격리 중인 경기도 거주자는 45명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거주 직원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부천 5명, 안양 4명, 광명 1명, 김포 1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현재 25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검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양시 확진자 4명은 서울시 노원구 9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들로, 콜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확진자의 가족 9명도 자가 격리나 시설 격리된 상태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 광명시에서도 전날 40대 여성 2명에 이어 이날 1명 등 같은 콜센터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김포시 추가 확진자 1명이 같은 콜센터 직원이라고 공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확진자 이외에 나머지 직원들과 그 가족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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