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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SK렌터카 등기이사로

최성환 상무, 이사회 첫 합류

일각 "후계 작업 본격화" 해석도

최성환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상무)./연합뉴스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이 핵심 자회사인 SK렌터카 등기이사에 오른다.

SK렌터카는 이달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실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고 10일 밝혔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 업무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특수관계인에 해당해 회사의 주요 결정에 참여한다.

SK네트웍스의 한 관계자는 “(최 실장이) SK네트웍스 기획실장으로서 업무 연관성이 깊어 등기이사에 선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SK 3세 중 가장 먼저 회사 경영에 참여해왔지만 이사회 구성원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상장사 기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실장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 회장의 손자로 중국 푸단대와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거쳐 지난 2009년 SKC 전략 기획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SKC 회장실 담당임원과 SK㈜ 사업지원담당, SK㈜ 글로벌사업개발실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초부터는 SK네트웍스 기획실장과 SK㈜ 행복디자인센터 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최 실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SK네트웍스의 미래 전략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렌털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2016년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하고 패션 부문은 현대백화점그룹에 넘겼고 LPG 충전소와 석유판매사업도 각각 매각했다. 지난해 말에는 AJ렌터카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법인인 SK렌터카를 출범시켰다.

일각에서는 최 실장의 경영권 승계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기획실장을 맡게 된 것을 두고도 본격적으로 후계 작업을 시작했다는 말이 나왔다”며 “아버지인 최 회장의 나이가 적지 않아 후계 구도를 굳혀야하는 시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고 말했다. 최 실장의 SK㈜ 지분율은 0.6%로 부친인 최 회장(0.09%)보다 높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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