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업은 대학생이나 구직자·재직자가 4차 산업혁명 분야 교육과정을 단기간에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 도입됐다. 매치업 사업에는 기업과 교육기관이 연합체로서 함께 참여한다.
기업은 직무능력 향상에 필요한 핵심 직무를 제시하고 직무능력을 평가할 모델을 개발한다. 교육기관은 기업에서 제시한 핵심 직무에 관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학습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통해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고, 매치업 이수증과 직무능력 이수증을 기업 교육 훈련 시간으로 인정받아 취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8개 기업과 15개 교육기관이 6개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 및 평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빅데이터·스마트물류·스마트팜·신에너지자동차·블록체인 등 분야에 KT·엑셈·하림·현대·SK네트웍스 등 기업과 전남대·한양대 등 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4차 산업혁명 관련 2개 분야에 참여할 기업과 교육기관을 새로 선정한다.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교육기관은 함께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5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연합체는 올해 최대 3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기간은 3년이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해서 매치업 교육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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