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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KCGI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사내이사 연임 포기 환영"

"전문경영인 제도 강화 및 주주 소통 높이 평가"





대림산업(000210)의 지주회사 격인 대림코퍼레이션 2대 주주 행동주의 펀드 KCGI가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을 포기한 것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CGI는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전문 경영진 제도를 강화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KCGI는 “대림코퍼레이션에 투자를 결정한 이후 대림그룹이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대림그룹이 향후에도 주주들과 기업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를 지속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CGI는 지난해 9월 대림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를 취득, 이해욱 회장(62.3%)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대림그룹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왔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 지분 21.67%를 보유 중이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이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대림산업은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하고 3명의 사외이사로만 내부거래위원회를 구성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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