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경기 시흥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관련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원일(사진) 전 의원이 “민주당 공천과정은 문제없으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천신청을 했다 조정식 현 의원에게 밀린 김윤식 전 시흥시장을 향해 민주당의 공천결과를 받아들이고 도리와 의무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제18대 국회에서 창조한국당 소속이었던 유 전 의원은 시흥환경운동연합 대표를 역임하고 시흥시 도시계획위원, 경기시민사회포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시흥에서 오래동안 활동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16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공천잡음이 요란해 전직 국회의원으로서 한마디 해야 겠다는 의무감이 든다”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뤄진 조 의원에 대한 공천은 상식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없고 절차적 하자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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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 최고위는 시흥을 지역을 전략공천지구로 선정하고 단수후보로 현역인 조 의원을 선정한 것”이라며 “민주당 당헌·당규와 당내 기여도, 지역여론을 감안하면 조 의원의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의 경쟁 예비후보였던 김 전 시장이 민주당을 상대로 공천무효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고 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민주당 간판을 달고 시장을 3번이나 했던 인사가 당내 공천을 못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민주당 당원과 시흥시민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고 호소했다.
유 전 의원은 “김 전 시장이 앞으로 정치 활동을 계속 하고자 한다면 당선 가능성도 없는 무소속 출마는 더더욱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민주당 소속의 전 시장으로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하는 전직 시장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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