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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코로나19로 백신 수출 급증...실적 개선 기대감

한국투자증권 리포트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최근 백신 수출 급증으로 1·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녹십자(006280)에 대한 매수의견을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2% 급증해 기존 전망치를 10% 이상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 높은 백신 수출이 같은 기간 27억원에서 15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러스 창궐로 환자들이 병원 방문을 꺼림에 따라 제약사들은 처방의약품 매출에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녹십자는 면역증강 및 감염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정맥 내 면역글로블린(IVIG)이 코로나 환자에게 치료제와 함께 투여되고 있으며 병원균 예방에 대한 관심증대로 기타 백신 수요도 늘어나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90% 증가한 1조4,300억원과 7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전년 일시적 비용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제한적인 연구개발(R&D)비용 상승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90%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책과제 공모를 통해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진 연구원은 “녹십자는 2009년 신종플루가 국내에 창궐했을 때 백신 개발에 성공한 백신의 명가”라며 “독감·수두·B형 간염 등 다양한 백신 개발로 축적된 역량이 이번 백신 개발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의 올해 실적개선이 유력하고 R&D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중국 내 헌터라제 판매승인이 기대되고 하반기에는 그린진에프의 판매허가 획득과 IVIG 10%의 미국 신약허가신청(BLA)이 예정돼 있다”며 “반면 현 주가는 2013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최하단에 있어 매수하기에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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