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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돌릴 게 따로 있지…'취약계층용' 마스크 일부 지인에게 나눠준 70대 통장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오승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가 ‘취약계층’ 가정에 무료로 배포한 복지마스크 일부를 빼돌린 70대 통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16일 전남 나주경찰서는 취약계층 배포용 마스크 일부를 부정한 방법으로 지인에게 나눠 준 혐의(횡령)로 지역 통장 A(7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나주시로부터 받은 마스크 570장 가운데 248장만 취약계층 가정에 배포하고 남은 마스크 322장을 지인에게 따로 나눠 준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노인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고, 개인적으로 유용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일부 이·통장들이 취약계층용 마스크를 빼돌려 유용한 정황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해야 할 복지마스크를 빼돌린 이·통장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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