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정규직 교사를 ‘일 안 해도 월급받는 그룹’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자 16일 거듭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는 페이스북 설명회에서 “상처받은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추가 개학 연기를 놓고 네티즌들과 의견을 나누던 중 “학교에는 ‘일 안 해도 월급받는 그룹’과 ‘일 안 하면 월급받지 못하는 그룹’이 있다”고 답변했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조 교육감은 전날 오후8시께 “개학 연기를 두고 조정해야 할 여러 사안을 고민하다 나온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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