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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악이 조금이나마 위로줬으면..." 릴레이 연주 나선 발달장애인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단원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동현군. /유튜브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제 바이올린 연주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힘내자, 대한민국! PLAY 하트’라는 슬로건으로 릴레이 연주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연주자들도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힘이 돼주기 위해 기획됐다.

첫 순서로 참여한 바이올린의 이동현군은 평소 즐겨 연주하는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의 명상곡으로 국민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유튜브에 올려진 연주 영상에서 이군은 “힘든 시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며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이 곡을 들으면 누군가 커다란 손으로 쓰다듬어주며 ‘괜찮아 잘될 거야’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연주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연주할 청소년은 이준범 단원이다. 이 캠페인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유사한 형태로 캠페인에 참여한 연주자가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하트하트재단 홈페이지 및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6년 하트하트재단이 만들었으며 발달장애인 연주자로만 구성된다. 창단 후 뉴욕 카네기홀, 존F케네디센터, 예술의전당 등 국내외에서 900여회의 연주회를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취약계층 오케스트라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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