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덕수궁의 전경이 3차원(3D)으로 펼쳐진다.
SK텔레콤(017670)은 5G 대표 기술인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에서 덕수궁 전경을 볼 수 있는 ‘AR 덕수궁’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수천 여장의 항공사진과 AR 요소기술을 기반으로 덕수궁을 3차원 입체 표현했다.
AR 덕수궁은 ‘점프 AR’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덕수궁 내 12개의 건물과 6만 1,205㎡에 달하는 공간을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3D ‘AR 지도’와 ‘AR 포토존’ 등을 제공한다.
덕수궁 내 대한문과 석어당·중화전·석조전 등 4개 지역에서 판다·고양이·웰시코기 등 AR 동물들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AR 포토존’도 제공한다. 또한 왕이나 왕비 그리고 영의정·수문장 등으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담는 셀피 기능(‘전생체험’)도 갖췄다.
SK텔레콤은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영문 버전도 3월 말경 추가할 예정이며, 향후 AR플레이스를 지속 진화·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시간을 초월하여 현실 구조물 위에 과거의 역사와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증강현실기술을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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