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의 해임처분 취소와 면직처분 집행 정지 판결로 복직한 단장직에 복귀한 윤호근 국립오페라단장이 24일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시작된 국립오페라단의 ‘한지붕 두 단장’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날 국립오페라단에 따르면 윤 단장은 국립오페라단의 혼란을 방지하고, 조직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이날 자진해서 단장직에서 물러났다. 윤 단장은 자격 요건에 미달한 A씨를 공연기획팀장으로 뽑았다는 이유로 지난해 5월 해임돼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6일 1심 법원으로부터 해임처분 취소 판정을 받았다.
이에 윤 단장이 즉시 복직하면서 국립오페라단에는 문체부가 지난해 10월 임명한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과 윤 단장이 양립했으나, 윤 단장의 사임으로 사태가 일단락됐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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