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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마감시황]코스피 1,700선 반납…외인 16거래일째 매도

  • 김혜영 기자
  • 2020-03-26 16:48:45
  • 시황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가 1,700선을 지켜내지 못하고 막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상원의 2조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 재료는 소진됐고, 한국은행의 양적 완화 선언에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결국 파란불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 거래일(1704.76)보다 18.52포인트(1.09%) 내린 1686.24에 종료됐다. 오늘 코스피는 5.65포인트(0.33%) 내린 1,699.11에서 출발한 뒤 장중 1,730선에 오르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16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도가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7,164억원 나홀로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12억원, 2,139억원 팔자 행렬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2.16%)와 보험(-1.69%)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 1.75% 하락했고, SK하이닉스(-4.50%), NAVER(-2.24%), 삼성바이오로직스(-3.89%), LG화학 (-2.60%) 등 대부분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92개였고 내린 종목은 182개였다. 보합은 31개 종목이다. 파미셀, 신풍제약, 대상홀딩스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5.68)보다 10.93포인트(2.16%) 오른 516.61에 마감했다. 진단키트, 백신 등 코로나19 관련 종목의 급등세는 오늘도 지속됐고, 코스닥은 장중 5% 넘게 오르며 5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5억원과 53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1,598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32개였고, 하락한 종목은 254개, 보합은 46개 종목이다. 씨젠. 신라젠, 마크로젠, 수젠텍 등 2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229.9원)보다 4.5원 오른 1234.4원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조달러 규모의 미국 경기 부양책 이슈가 이미 국내 증시에 반영된 만큼 매물 출회가 나타났다”며 “국제유가와 외환시장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의 경기 부양책 재료는 어느 정도 소진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낙관도 비관도 조심스러운 국면이라며, 미국의 경기부양 이슈는 이미 선 반영된 만큼 외국인의 매도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수가 하락하는 이유는 달러 유동성 경색, 코로나19 확진, 미국 경기 침체 우려 3가지인데, 달러 경색은 각국에서 돈을 풀면서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세 고점 통과와 매크로 지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이 이틀 동안 반등세가 나왔지만, 오늘 밤 나올 미국의 고용지표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며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컨센서스는 164만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상승과 하락을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수급은 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한국은행은 오는 6월 말까지 금융기관의 환매조건부채권을 무제한 사들여 시장에 돈을 풀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의 유동성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건데, 사실상 한국판 양적 완화 정책이 시행되는 셈이다. 환매조건부채권이란 금융기관이 일정 금리를 주고 되사는 걸 전제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하는데, 주식시장에 큰 호재로 읽히지는 못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회사채 스프레드 안정화를 기대할 순 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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