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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풍선효과'...2월 인천 미분양주택 53% 급감

그래픽 제공=국토교통부




지난달 인천의 미분양 주택이 50%이상 급감했다.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천·경기 일대에 풍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3만 9,456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하면 8.8% 감소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평가 받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전월보다 0.8% 줄어든 1만 7,354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의 미분양 감소가 뚜렷하다. 인천은 지난달 미분양 물량이 487가구로 전월(1,035가구)보다 52.9% 감소했다. 수도권 평균 감소치(13.6%)보다 4배가량 높은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천 검단 등지에서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소화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최근 서울 지역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천·평택 등지로 집값 상승 분위기가 옮겨간 상황이다. 인천 검단은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에서도 벗어날 정도로 주택 수요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의 2월 미분양 물량은 1월보다 19가구 감소한 112가구, 경기의 2월 미분양 물량은 1월보다 101가구 감소한 3,634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과 착·준공 물량도 감소했다. 2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3만 7,980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1% 줄었고, 착공 물량은 2만 3,373가구로 2.4% 감소했다. 지난달 준공 물량도 1월보다 26.1% 감소한 4만 386가구를 기록했다. 반면 아파트 분양 물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국 분양 가구는 1만 6,796가구로 지난해 1월보다 6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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