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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코로나19 확산은 신천지 때문에, 국민 생명권이 종교 자유에 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31개국 45개 주요 도시 시장들의 코로나19 공동대응 화상회의에서 서울시의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했다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원인이 신천지교에 있다”는 일관된 입장을 보였다.

3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박 시장은 신천지를 종교의 자유를 벗어난 파렴치한 반사회적 단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1년 신천지 관련 법인의 설립을 허가했고, 2014년과 2016년에 신천지 신도나 단체에 봉사 관련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시는 신천지를 코로나19 확산 주범으로 판단하고, 이만희 총회장 등 지도부에 대한 살인 혐의 고발과 법인 설립허가 취소, 세무조사 등으로 압박하는 중이다.



이날 박시장은 표창장 관련 질문에 대해 “봉사상을 받을 정도여서 신천지의 표면적 활동은 문제가 없어보였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수면 아래나 음지에서의 반사회적 실체가 드러난 만큼 법인 취소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은 종교 행위의 자유가 국민 생명권보다 위에 있지 않다는 상식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온 국민이 여기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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