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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60여 차례 어린이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 검찰 송치

광주광역시에서 50대 전직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60여 차례 학대한 혐으로 처벌을 받게 됐다.

31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어린이집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등)로 전직 어린이집 교사 A(51)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12월 자신이 근무하던 어린이집에서 만 2~3살 남녀 아이, 5명을 60여차례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손바닥으로 아이들의 엉덩이나 허벅지를 때리거나, 밀치는 등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으로 복원한 CC(폐쇄회로)TV 화면을 통해 A씨가 아이들을 때리거나 학대한 모습을 확보했다.



A씨는 학부모들이 경찰에 신고한 다음 날 해당 어린이집을 그만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아 훈육 차원에서 때렸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또 보육교사의 학대를 방지하지 못한 ‘주의의무 소홀’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양벌규정을 적용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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