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는 방역용 마스크 생산업체인 태창이노베이션에 근무하는 순천향대 법학과 졸업생 박진영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방역용 마스크(KF94) 1만장을 대학측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모교인 순천향대를 방문해 1만장의 마스크를 직접 전달했다.
박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 대학들의 개강이 연기됐다는 뉴스가 계속 이어지던 지난 2월말 졸업한 법학과 사무실에 전화로 상황을 확인하던 차에 온라인으로 강의가 진행된다는 말에 정상화가 되어도 후배들에게는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회사에 건의해서 기부가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교내 감염병관리위원회 위원장인 황창순 교학부총장은 “국내에서 마스크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 1만장을 기부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더마라인에 근무하는 진윤경 동문이 재학생 후배들의 코로나 감염병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달라며 손소독제 500개를 기부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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