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초신성(슈퍼노바) 윤학부터 위에화엔터테인먼트 관계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연예계에도 코로나19 경계 태세가 강화되는 모양새다.
3일 윤학 소속사 관계자는 “윤학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일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학은 직후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27일 최초 증상이 발현됐다. 31일 서초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끝에 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윤학은 초신성(슈퍼노바) 멤버들과는 접촉이 없었고, 소속사 직원들은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윤학은 국내 연예인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관계자는 현재 윤학의 상태에 대해 “다행히 가벼운 증상이라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학은 현재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한일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지 에그(G-EGG)’ 등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룹 에버글로우, 엑스원 출신 조승연, 안형섭, 이의웅 등이 소속된 위에화엔터테인먼트(이하 위에화)도 이날 소속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위에화는 “당사 소속 스태프 중 1명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스태프가 에버글로우 담당이라 에버글로우 멤버들 또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에화는 “역학조사에 따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스태프들도 검사를 진행해 일부 음성을 받았고, 일부는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버글로우는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안전을 위해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했으며, 정부 및 관련 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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