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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장이 안내하는 소장품엔 어떤 뒷얘기가 있을까?

국립현대미술관 10분 영상 '미술관소장품강좌'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직접 진행하는 10분 영상 ‘미술관소장품강좌’가 2편으로 방송할 예정인 고희동의 ‘자화상’ 편.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관람객들이 뽑은 ‘내가 사랑하는 미술관 소장품’은 어떤 것들일까? 미술관 관장이 설명하는 이들 소장품 강좌에는 어떤 뒷얘기들이 담길까?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관 대표 소장품 12점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미술관소장품강좌’ 영상을 8일부터 12월 초까지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미술관소장품강좌’는 국현이 소장한 대표 명작을 집에서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을 10분 이내 짧은 영상으로 집중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은 지난해 12월부터 관람객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2,000여 명의 응답을 받았고 이를 통해 12점을 뽑았다.



선정된 소장품은 고희동 ‘자화상’, 백남준 ‘다다익선’, 김환기 ‘론도’, 구본웅 ‘친구의 초상’, 이응노 ‘군상’, 박생광 ‘전봉준’, 권진규 ‘지원의 얼굴’, 박래현 ‘노점’, 채용신 ‘고종황제어진’, 이쾌대 ‘여인 초상’, 오윤 ‘원귀도’, 이승택 ‘드로잉’ 등이다.

8일 방송 후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는 ‘미술관소장품강좌’의 1편 박생광의 ‘전봉준’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미술사학자인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직접 진행하는 미술관소장품강좌는 박생광의 ‘전봉준’을 1편으로 시작한다. 오는 22일에는 2편으로 고희동의 ‘자화상’을 소개한다. 윤 관장은 “유튜브 영상에는 한글 자막도 넣어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 관람객들과 미술관 소장품이 만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미술관 방문이 어렵지만 집에서 편하게 미술관 대표 소장품을 감상하며 현대미술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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