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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3초마다 끊겨" "출석 기록 안돼 멘붕" 온라인 강의 불만 폭발

강의 끊김 현상, 음질 문제, 등 문제 여전

원격 출결 관련 기본 공지도 안돼 혼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소속 학생들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학가 재난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대학 원격 학습이 4주차를 맞고 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강의 품질 문제로 피해를 겪고 있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원격 강의가 수주째 이어짐에도 여전히 상당수 학교에서는 강의가 끊기거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수강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약 일주일간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격강의 사이트를 향한 불만을 담은 항의 글만 수십여개 가 올라왔다. 한 글쓴이는 “수업 진짜 못듣겠네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블랙보드 서버가 불안정하면 제발 유튜브를 사용하라”며 “11시부터 안돼서 3시간째 대기 중인데 짜증난다”고 하소연했다. 이밖에도 ‘강의가 안열린다’, ‘강의 소리가 아예 안들린다’, ‘강의가 3초에 한번씩 끊긴다’ 등 수강생들의 다양한 불만이 이어졌다.

출결 방식을 비롯해 강의 관련 기본 사항조차 공지되지 않아 수강생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수강 후 강의 화면을 종료할 때 특정 버튼을 누르고 창을 닫아야 출석 인정이 가능한데 상당수 학생들이 이 점을 미리 공지 받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강의를 다 듣고도 다른 방식으로 창을 꺼 출석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다. 한 수강생은 “3주차까지 ‘세션 나가기’ 버튼이 따로 있는지도 모르고 창 끄기로 강의 창을 껐다”며 “이것도 출석 기록 안될 수도 있다는 공지를 보고나서 멘붕에 빠졌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원격 강의가 잘 작동하는 경우에도 여전히 수업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어학 관련 학과가 많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경우 원격강의 시행 초반에 비해 기술적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됐지만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수불가결한 어학과 수강생들의 경우 여전히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학과의 경우 어학 능력 함양을 위해 교수 강의 외에도 학우나 교수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한국외대 학생회 측은 “회화 수업은 교수와 학생들간 일대일 소통 외에도 학생들끼리 소그룹을 지어서 대화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현재 도입된 화상 프로그램 인프라만으로는 이런 수업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진·김희원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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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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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08:00:00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