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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이해찬 방사광가속기 전남 유치, 형평성 어긋나"

방사광가속기, 미래 신산업 선점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

이해찬 방사광가속기 전남 유치 발언에 반대 성명 낸 통합당

방사광가속기 유치하려고 전국 5개 지자체에서 치열하게 경쟁

이해찬(앞)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여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8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사광가속기 연구시설단지를 전남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방사광가속기 관련 시설 유치를 위해 각 지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이해찬 대표가 전남 유치를 약속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충북 도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이 대표가) 자신들의 텃밭에서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유치 약속을 한 것은 타 지역이 안중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KTX 세종역 신설로 충북의 자존심을 긁더니 이제는 방사광가속기 전남 유치 발언으로 충북 도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와 이(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를 광주·전남에 구축해 호남을 미래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선 지난 7일 민주당의 충북 도내 총선 후보 8명 “방사광가속기를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 청주시 오송에 유치하자”는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에서 나오는 방사광을 이용해 미세물질의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초정밀 대형 연구시설로 미래 신산업 선점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 중 하나다. 특히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보다 1억배 밝은 빛과 1,000배 빠른 속도로 세포와 단백질 등 초미세 물질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8,000억 원을 들여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설과 연구지원시설을 갖춰 2028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5월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5월 24일까지 유치 계획서를 접수하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북 오창을 비롯해 전남 나주, 인천 송도, 강원 춘천, 경북 포항 등 전국 5개 지자체가 치열하게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19년 3월 오창읍을 최종 유치 후보지로 선정하고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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