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게임지는 바람에 화나서"…주광덕 유세현장에 벽돌 던진 '초등학생'

벽돌에 파손된 버스정류장 지붕. /주광덕 후보 측 제공




경기 남양주시의 주광덕 미래통합당 후보 유세현장에 날아든 ‘벽돌 테러’ 범행은 초등학생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께 4·15 총선에 출마한 주광덕 후보(남양주병)의 진건읍 선거유세 현장 인근에 벽돌을 던져 버스정류장 지붕을 파손한 용의자는 11세 A군(초6)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류장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서 주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었고, 바로 옆 유세차량 안에서는 같은 당 시의원이 찬조 연설 중이었다. 정류장에 시민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 의원 관계자는 “벽돌이 떨어지면서 버스정류장 지붕 등이 파손됐다”며 “용의자는 인근 건물 옥상에서 벽돌을 두 개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이날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가 게임에서 여러 번 지자 화가 나 화풀이로 옥상에 올라가 벽돌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옥상에서 난간 벽을 향해 벽돌을 던졌으나, 난간을 넘어 벽돌이 밖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A군은 만 10~14세에 해당하는 형사상 미성년자(촉법소년)이고, 행동에 고의성이 없으므로 형사 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을 통해 A군을 검거했다”며 “A군의 부모와 출석 일자를 조율해 더 정확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