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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대변인, 저능아냐"... 민생당, 민주당 비례정당에 맹비난

김정훈 대변인, 시민당 '당명 혼동' 두고 십자포화

"코미디 같은 정치... 아베 총리도 비웃을 일"

손학규 민생당 상임 선대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대변인들이 최근 논평에서 당 이름을 잇따라 혼동한 것을 두고 민생당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텃밭인 호남에서 비례 득표를 둘러싼 사실상 최대 경쟁자인 만큼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자극적인 도발도 불사하는 모양새다.

김정훈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은 9일 ‘자기 당명도 제대로 모르는 더불어시민당의 대변인들... 정치저능아인가? 코메디언(코미디언)인가?’라는 논평을 내고 “정당의 최전방 공격수이자 당대표인 당 대변인들이 자신이 소속된 정당명도 제대로 모르는 정당이 있는데 바로 꼼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꼼수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지난 6일과 8일 ‘더불어민주당’ 이름의 대변인 논평을 발표하는 일을 거듭 저질렀다”며 “자기 당의 이름조차 헷갈리면서 남의 당 이름으로 논평을 발표하는 코메디(코미디) 같은 정치가 현실에서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당 대변인이 자신이 소속된 정당이 ‘더불어시민당’ 인지, ‘더불어민주당’ 인지도 모르는 한심한 작태”라며 “방사포와 미사일도 구분 못하는 일본의 아베 총리도 비웃을 일이며 역사에 길이 남을 정치 촌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4년 동안 민의를 대변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후보나 정책 공약은 고사하고 정당 이름도 모르고 ‘깜깜이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거대 양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취지와는 무색하게 제도적 맹점을 교묘하게 이용해 비례대표 전용 정당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전대미문의 ‘꼼수 정치’가 난무하고 있는 이번 총선은 꼼수비례 위성정당들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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