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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역구서 130+α 승리 전망... 통합은 110+α 자신

49석 걸린 서울서 민주 강북 압도...통합 강남 강세

TK에선 통합 싹쓸이...민주 수성갑 북구을 경합열세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4·15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12일 지역구 253개 의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30석+α(알파)’, 미래통합당은 ‘110+α석’을 확보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49석이 걸린 서울에서 민주당은 강북벨트 대부분을 석권하고 직전 총선에서 통합당이 차지했던 강북갑(천준호), 도봉을(오기형), 강서을(진성준)까지도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석이 걸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도 강남을(전현희), 송파병(남인순) 등 현역의원 지역의 수성을 예상했고, 접전지였던 동대문을(장경태)도 무소속 민병두 의원의 사퇴로 우세 지역으로 돌아섰다고 본다.

통합당은 서울에서 강남갑(태구민)·강남을(박진)·강남병(유경준)·서초갑(윤희숙)·서초을(박성중)·송파갑(김웅)·송파을(배현진)·송파병(김근식) 등의 강남 8개 지역구만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양천갑(송한섭)과 용산(권영세) 등 애초 승리를 점쳤던 지역구도 경합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당 모두 경합지로 꼽는 동작을(이수진 vs 나경원), 광진을(고민정 vs 오세훈), 송파을(최재성 vs 배현진) 등은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접전 지역으로,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전망이다.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경기도(59석)는 민주당이 40석 이상, 통합당이 5석 정도를 우세권으로 판단했다. 민주당은 경기 남부의 수원무(김진표), 성남수정(김태년), 경기 북부의 구리(윤호중), 양주(정성호) 등 현역의원 지역구 수성과 경합지에서의 추가 의석 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통합당은 이천(송석준), 안성(김학용), 동두천·연천(김성원), 평택 갑(공재광)·을(유의동) 등 5곳만 해볼만 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도 격전지는 용인정(이탄희 vs 김범수), 남양주병(김용민 vs 주광덕), 성남 분당갑(김병관 vs 김은혜), 성남 분당을(김병욱 vs 김민수), 화성갑(송옥주 vs 최영근) 등 10곳 이상에 달한다.

13석이 걸린 인천에서 민주당은 계양을(송영길), 계양갑(유동수), 부평을(홍영표), 남동을(윤관석), 서구을(신동근), 연수갑(박찬대), 부평갑(이성만) 등 7곳을 우세권으로 판단했고, 통합당은 연수을(민경욱) 1곳을 우세권으로 봤다.

대구·경북(TK·25석)은 전통적인 강자인 통합당이 의석을 ‘싹쓸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현역의원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김부겸), 북구을(홍의락) 지역도 경합 또는 경합열세로 판단하는 등 TK 지역에서 1곳의 승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통합당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낙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 수성을을 제외하면 TK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다.

부산·울산·경남(PK·40석)에서 민주당은 현상 유지를 기대했다. 민주당은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남구을(박재호), 해운대을(윤준호), 연제(김해영), 중구·영도(김비오), 울산 북구(이상헌), 경남 김해갑(민홍철), 김해을(김정호) 등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우세권이라고 판단했다. 부산진갑(김영춘), 사하갑(최인호) 등도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통합당은 PK에서 ‘정권심판론’이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부산 18석 중 14석, 울산 6석 중 5석, 경남 16석 중 11석을 경합·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이들 지역의 승리를 점쳤다.

미래통합당 대전지역 후보들이 11일 박형준 공동 선대위원장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동혁(유성갑)·양홍규(서구을) 후보, 박 위원장, 이장우 동구 후보, 김 전 시장, 이은권(중구)·김소연(유성을) 후보./연합뉴스




7개 지역구가 포진한 대전에서 민주당은 서구갑(박병석), 서구을(박범계), 유성갑(조승래), 유성을(이상민) 등 현역 의원 지역 4곳을 확실한 우세로, 나머지 3개 지역을 ‘경합 우세’로 판단했다. 통합당은 선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면서 대전 일부 지역의 표심이 흔들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승리를 자신했던 현역 의원 지역구 3곳(대덕, 동구, 중구)에서 승리를 자신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11석이 걸린 충남의 경우 민주당은 천안을(박완주), 아산을(강훈식), 당진(어기구), 논산·계룡·금산(김종민) 등 7석 이상의 승리를 기대했다. 통합당은 현역 의원 지역구인 홍성·예산(홍문표), 보령·서천(김태흠), 서산·태안(성일종), 공주·부여·청양(정진석), 아산갑(이명수) 등 5곳을 중심으로 한 7곳가량의 승리를 예상했다.

모두 8곳에서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충북의 경우 민주당이 청주 흥덕(도종환), 청주 청원(변재일), 청주 서원(이장섭) 등 최소 3곳의 승리를 낙관했고, 통합당은 충주(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등 6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2석이 걸린 세종시의 경우 민주당은 갑(홍성국)·을(강준현) 모두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모두 8석이 걸린 강원 지역 판세는 민주당과 통합당의 백중세로 요약된다. 강원은 당초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민주당의 ‘깜짝 약진’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민주당은 최소 3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현역 의원이 자리한 원주을(송기헌)을 수성하고, 원주갑(이광재)과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등 2곳의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경합지로 분류한 곳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홍천·횡성·영월·평창(유상범), 동해·태백·삼척·정선(이철규), 속초·인제·고성·양양(이양수) 등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강릉의 경우 홍윤식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성동 후보의 단일화가 물 건너가면서 민주당과의 3자 구도로 승패를 예상할 수 없게 됐다.

호남지역에서 28석 중 26곳의 우세를 점쳤다. 경합지로 자체 분류한 전북 남원·임실·순창(이강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소병철) 정도만 제외하고는 나머지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기대했다. 민생당은 목포(박지원),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해남·완도·진도(윤영일) 등 3곳에서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자체 판단했다. 통합당은 호남 28개 지역구 중 8곳만 후보를 냈지만 모두 열세로 보고 있다.

3석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제주에서 민주당은 ‘싹쓸이’를 전망했다. 통합당은 제주갑만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4.15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 백석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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