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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한반도 수목지(Ⅲ)’ 발간

한반도 자생 구과식물 28분류군 수록

구상나무.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자생 수목에 대한 기재, 분포정보, 생육환경 정보 등을 포함한 ‘한반도 수목지(Ⅲ)’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반도 수목지(Ⅲ)’에는 구상나무, 가문비나무, 소나무 등 한반도 자생 구과식물 28분류군에 대한 상세한 기재, 분류학적 논의, 자생지 분포, 형태학적 특성, 형태형질 도해, 화분학적 특성, 세포학적 특성, 생육환경 특성, 용도 등 종합적인 정보가 포함돼 있다.

특히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는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구과식물들 중 원예종이나 조경식재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고 생태형에 따라 금강송, 반송, 처진소나무 등 품종 및 개량종들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소나무에서 항산화활성, 면역활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의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국립수목원은 2017년 층층나무과, 장미과 등의 주요 자생수목 25종을 수록한 수목지(I) 발간을 시작으로 분류군별 한반도 주요 자생수목에 대한 종합총서를 순차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한반도 수목지(Ⅲ)’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에서 PDF로 누구나 내려 받아 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손동찬 박사는 “우리나라 국토의 64%가 산림으로 구성돼 있고 수목자원은 임업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간한 수목지가 주요 수목자원의 활용 및 학술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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