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국 연구원은 “액트로는 2012년 설립된 액츄에이터(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내부를 조절하는 구동장치) 전문 기업”이라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액트로 주력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의 판매량은 예상 대비 견조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된 폴디드줌은 기존 부품 대비 단가가 높아 폴디드줌 수요 확대 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래그십과 중저가 스마트폰 향으로 멀티카메라 채택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스마트폰 제조원가 중 카메라부품의 비중 증가 및 탑재 대수 증가에 따른 액츄에이터 부품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울러 올 3분기부터 오포·비보·샤오미 등 중국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돼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다만 “부진했던 작년 4분기 대비 올 1분기는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본격 출시 및 가동률 증가로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면서도 “주요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고객사 제품 판매 부진 시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일정 지연 등의 이슈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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