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에 12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6대의 헬기 등을 동원해 12시간 넘게 화재 진압 중이다.
13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6분쯤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20여ha 규모의 야산 가운데 3ha가 소실됐다.
현재 서산에는 지난 3일부터 10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충남도와 소방당국은 산불이 발생하자 장비 40여 대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24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간이라 헬기를 동원하지 못한 소방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산림청 헬기 3대 등 6대의 헬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헬기를 추가 투입해 불길을 잡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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