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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지표 악화에 코스피 1820선 후퇴

양대 증시, 하락세로 거래 마쳐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체로 부진

13일 코스피가 2%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이다./연합뉴스




악화된 수출지표와 경기 반등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2% 가까운 하락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8%(34.94포인트) 떨어진 1,825.7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장중 내 파란불이 들어왔다. 이날 오전까지 대체로 1840선을 지켜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결국 1,820선까지 주저앉았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1,860선을 돌파하며 3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지만 오늘 그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간은 각각 2,924억원, 4,5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7,59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2.86%)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58%), SK하이닉스(-3.21%), LG화학(-2.78%), 삼성전자(-1.93%) 등 소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88개 종목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694개 상장사가 떨어지며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은 실물 경제 위축 공포에 영향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관세청은 이달 10일까지 수출 금액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초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경기 둔화 우려 속에 1분기 기업 실적발표 시즌과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38%(14.55포인트) 내려앉은 596.7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600선이 무너진 것은 5거래일만의 일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2,14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938억원)과 기관(1,106억원)의 ‘팔자’ 행렬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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