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API와 ILSAC 최신 규격을 충족하는 친환경 가솔린 엔진용 윤활유 ‘현대 엑스티어 울트라(HYUNDAI XTeer Ultra)’ 시리즈 11종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
API와 ILSAC는 각각 미국석유협회와 국제윤활유표준화승인위원회가 정한 자동차용 윤활유의 국제규격이다. 이들 기관은 다음달 1일 기존보다 연료 이상연소 및 엔진 마모 방지, 청정효과 등 친환경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규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강화되는 국제규격에 맞춰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출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독자개발한 몰리 플러스 및 롱 라이프 기술도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엔진 내 마찰을 평균 25%가량 줄여 차량연비를 향상시키고 노후차량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엔진오일 누유현상도 예방해준다. 시장분석기관인 IHS마킷은 친환경 윤활유 시장이 자동차 배기가스 및 연비규제 강화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미세먼지, 연료 소모, 온실가스, 배출가스 등 네 가지 오염원인을 줄여주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4리덕션(reduction)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며 “국내는 물론 전략지역인 유럽·미주·중동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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