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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년층, 고령화 심화

4월20일 '장애인의 날'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 48.3%

2010년 37.1%에서 10%포인트 넘게 증가





급속한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장애인 절반이 노년층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19일 발표한 ‘2019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1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70대 58만2,000명(22.2%), 60대 58만4,000명(22.3%) 등으로 60∼70대에서 등록장애인 수가 많았다.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비중은 2010년 37.1%에서 2015년 42.3%, 2019년 48.3%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은 총 9만7,000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노년층은 57.6%(5만6,236명)를 차지했다.

노년층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 유형은 지체(48.5%), 청각(22.7%), 뇌 병변(11.1%), 시각(10.2%), 신장(2.8%) 장애 등 순으로 나타났다.



15개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 122만3,000명(46.7%), 청각 37만7,000명(14.4%), 시각 25만3,000명(9.7%), 뇌 병변 25만2,000명(9.6%) 등으로 비율이 높았다. 지체 장애(2010년 53.1%→2015년 51.5%→2019년 46.7%)는 2010년 이후 감소 추세지만, 청각장애(2015년 10.1%→2019년 14.4%), 발달장애(2010년 7.0%→2015년 8.5%→2019년 9.2%), 신장 장애(2010년 2.3%→2015년 3.0%→2019년 3.5%)는 증가세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제21차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제5차 장애인 정책종합계획 2020년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 구축 2단계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올해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 2단계 시행(이동지원) △중증장애인이 있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가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장애인 건강 주치의 2단계 시범사업 시행 등 주요 추진과제를 시행하거나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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