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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든 중소업체 돕자"...현대百 '무관중 온라인 패션쇼'





현대백화점(06996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무(無)관중 패션쇼’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중소 패션 브랜드 25개사가 참여하는 온라인 생중계 패션쇼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패션쇼는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백화점TV’를 통해 중계되며 중국 온라인몰 ‘타오바오’, 동남아 최대 온라인몰 ‘쇼피’ 등 해외 온라인몰의 라이브 채널을 통해서도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패션쇼에는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25개가 참여한다. 만지·홀리넘버세븐·고코리·까이에·블리다·뎁·쎄쎄쎄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다.



패션쇼에는 해당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참여해 최신 패션 트렌드와 브랜드별 차별화 포인트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30여 명의 인플루언서도 행사에 참여해 각자의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 이번 패션쇼에 참여한 브랜드의 신상품을 판매하는 ‘디지털 패션위크’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패션쇼가 대거 취소되거나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패션 브랜드들의 신제품 소개를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패션쇼 영상은 편집을 통해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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