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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송파책박물관에 관람객 20만명 다녀가

송파책박물관 전경




서울 송파구는 개관 1주년을 맞은 ‘송파책박물관’에 2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방문하며 구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23일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연면적 6,211㎡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체험공간 ‘북키움’과 ‘키즈 스튜디오’를 비롯 독서공간 ‘어울림홀’, 소장품을 관리·보존하는 ‘보이는 수장고’, 미디어 라이브러리, 상설·기획전시실 등을 갖췄다.

장서 1만3,287권과 책 관련 유물 8,804점을 수집하고 책과 관련된 전시를 진행하는 한편 작가 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개막한 첫 기획특별전시 ‘노래책, 시대를 노래하다’가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대중음악 100년의 역사를 담은 노래책과 음반, 음향기기 등 유물 200여 점을 선보인 전시에 3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박물관 관람객은 19만7,000여명으로 하루 평균 900명꼴로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2월부터 임시 휴관 중이지만 외부활동이 제한된 구민들을 위해 기획특별전시를 360도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송파책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최근 연보를 발간해 전국 주요 박물관, 미술관 등에 전달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송파책박물관이 개관 1년 만에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송파책박물관은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책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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