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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찾아가는 맞춤지도 시행

서울 서초구의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관내 가정을 찾아 온라인 수업을 지도하고 있다./사진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아동의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방문을 통해 스스로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초등학교 저학년 등 학교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94세대 151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아동통합사례관리사를 투입한다. 아동통합사례관리사는 발열체크 및 손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지킨 뒤 각 가정을 방문해 원격 수업, 영상 시청, 과제수행 중심수업 등 온라인 학습을 아동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격수업시 지켜야 할 이용수칙도 알려준다. 개별방문 후에는 주 1~2회 전화로 학교 온라인 학습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교육 공백을 최소화한다.



또 구는 22일부터 취약계층아동 및 학부모를 위해 네이버 밴드 ‘서초드림’을 개설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별 특성에 맞춰 클레이아트, 정서힐링음악교실, 양육자 원예치료교실은 강사별로 동영상 수업을 진행하고 그림책 만들기 수업인 예술융합교실은 워크북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용 아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9곳은 자택에서 원격학습이 어려운 아동을 위해 긴급 돌봄을 실시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칸막이 있는 책상으로 바꾸고 실시간 온라인 수업 및 과제 수행을 돕는다. 아동복지교사는 저학년 대상으로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학, 영어 등 기초학습에 대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가정 내 돌봄으로 등원하지 않는 아동에게는 휴관기간 중 결식 예방을 위해 간편식과 비타민 등 ‘영양꾸러미’를 만들어 주 1~2회 비대면으로 전달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격차 및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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