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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에 롤러코스터 탄 주가…다우 0.17% 상승 마감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FT, “길리어드 코로나 치료제 임상효과 없어”

다우 등 급락 후 통계적 의미 적어 소식에 재상승

WTI, 23일 19% 상승 이틀간 42%↑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길리어드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보도에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전날 수준에서 마감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44포인트(0.17%) 오른 2만3,515.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51포인트(-0.054%) 하락한 2,797.80, 나스닥은 0.63포인트(-0.0074%) 내린 8,494.7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중국 임상실험에서 환자의 상태를 개선시키거나 혈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줄이지 못했다고 보도하자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폭락했다. S&P과 나스닥도 상승폭을 줄였고 길리어드는 변동성을 이유로 거래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길리어드가 “데이터는 램데시비르가 잠재적인 이익을 제공한다고 제시한다”면서도 “이 연구는 (환자) 등록 수가 낮아 일찍 종료됐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힘이 부족했다”고 반박 성명을 내자 다우와 S&P, 나스닥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CNBC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법을 찾는 것이 월스트리트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이날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7%(2.72달러) 상승한 1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19.1%(2.21달러) 치솟았다. 이로써 이틀간 42.6%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1달러 선에서 16달러 선으로 뛰어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60%(1.14달러) 오른 21.51달러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 초유가를 버티기 어려운 미국의 일부 유정들이 잇따라 가동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7.10달러) 오른 1.745.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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