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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학교 의무사관·수의사관 임관식···794명 임관

3대째 군의관 복무 등 다양한 이력 신임 장교 눈길

국군의무학교에서 열린 ‘국군의무학교 제50기 의무사관 및 제17기 수의사관 신임장교 임관식’에서 신임장교들이 임관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일보




국군의무학교가 24일 대전 본교 연병장에서 ‘제50기 의무사관 및 제17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 행사를 통해 군의 674명, 치의 74명, 한의 10명의 의무사관과, 36명의 수의사관 등 794명이 신임 의무장교로 임관했다.

임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따라 가족과 외부인사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이 생중계했다.

이번에 임관한 의무장교들 가운데 96명은 지난달 11일부터 31일까지 코로나19 의무지원 요원으로 자원해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환자 진료 활동을 했다. 정 장관은 지난 20일 96명의 의무지원 자원자들에게 격려카드와 손목시계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신임 의무장교 중 손주완 대위(육군·군의)와 임동환 중위(육군·수의)가 국방부장관상을, 박경린 대위(육군·군의)를 비롯한 12명이 합동참모본부의장상과 각 군 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신임 의무장교 중에는 다양한 이력을 지닌 임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노경훈 육군 대위는 6·25전쟁 당시 육군 군의관으로 활동했던 할아버지와 해군 군의관으로 예편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군의관으로 복무하게 됐다.

함정호 해군 대위는 아버지가 해군 군의관으로 예편했으며, 함 대위의 할아버지는 7대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함명수 예비역 중장으로 3대가 모두 해군 장교로 복무하게 됐다.

허영우 육군 대위와 권순환 해군 대위의 형제들은 육군 7사단과 공군 7전대에서 각각 군의관으로 복무하고 있어 형제가 각 군에서 군의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전광수 공군 대위는 할아버지가 6·25전쟁에 참전해 백마고지 전투 유공으로 무공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이 외에도 29명의 6·25전쟁 참전자의 후손들이 임관했다.

정 장관은 임관식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핵·미사일과 같은 전통적 군사위협과 사이버, 테러 및 코로나 19라는 감염병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이 공존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 속에 있다”며 “의무장교로 임관하는 여러분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과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굳은 결의로 임지에서 임무를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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