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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 나이키, 코로나에도 '펀더멘털' 여전...'홈트레이닝'서 새 기회

임은혜 삼성증권 책임연구원





나이키는 스포츠 신발·의류·운동장비를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기업이다. 나이키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고점에서 40% 수준까지 하락했다.

코로나19가 퍼지자 나이키는 매출의 16%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지난 1~3월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유럽의 매장 영업 중단 조치를 시행해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다만 나이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 중국이 일부 회복세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물론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진행 중이라 실적 우려는 여전하다. 나이키도 불확실성 지속으로 올해 실적에 대해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주목할 것은 급락 이후의 주가 되돌림 양상이다. 밸류에이션 반등 국면에서 시장과 대비해 상대적인 프리미엄이 더욱 높아졌고 올해 하반기부터의 실적을 반영하는 2021년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는 것에 주목한다. 투자자들이 ‘강한 브랜드, 강한 기업’이라는 나이키의 펀더멘털을 믿은 결과로 해석된다. 수년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스포츠웨어 시장이 글로벌 패션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19는 나이키의 성장 매력을 훼손시킬 요인은 아닐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오히려 ‘홈트레이닝’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3월 중순 이후 소셜미디어 등에선 ‘홈 워크아웃(Home Workout)’ 같은 단어 검색 건수가 평소보다 폭증했다. 나이키도 최근 자사의 운동용품 판매 증가세가 관찰된다고 언급했다. 나이키는 강점인 디지털 채널을 결합해 마케팅·판매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채널 판매 비중은 이미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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