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온 더위에 여름철 냉면 대전이 막 올랐다.
풀무원식품은 쫄깃한 면발에 자연스러운 감칠맛의 육수와 비빔장으로 맛을 낸 상온 냉면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 냉면 2종은 풀무원의 오랜 제면 노하우와 독자적인 제면 공법인 ‘삼층면대공법’이 적용됐다. 3개의 롤러에서 오는 강한 압력을 이용해 반죽을 치대 반죽의 찰기와 탄력을 높였다. 제면 후에는 바람에 천천히 건조하는 공법으로 면이 정통 냉면 고유의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구현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각각의 특성에 따라 면발의 재료 배합을 달리해 식감과 맛을 최적화했다.
‘풀무원 물냉면’은 메밀과 감자전분을 혼합한 면으로, 0.9㎜의 가는 면발로 뽑아 육수에서 쉽게 퍼지지 않고 끝까지 쫄깃함을 유지한다. 숙성된 동치미와 소고기 양지 육수로 깔끔한 감칠맛을 더했다.
‘풀무원 비빔냉면’은 감자와 고구마 전분을 황금비율로 섞어 함흥냉면 특유의 찰지고 쫄깃한 면발을 살렸다. 물냉면의 면발보다 0.1㎜ 얇은 0.8㎜로 양념장이 더 잘 배도록 만들었다. 고춧가루와 다진 고추를 베이스로 다양한 과채(배·사과·대파·마늘 등)를 더한 양념장으로 텁텁하지 않고 매콤깔끔한 맛을 낸다.
조리법도 간편하다. 면을 손으로 비벼 풀 필요 없이 끓는 물에 넣어 3분간 삶고 찬물에 헹궈 냉면 육수 혹은 비빔장을 섞어주면 된다. 제품에 동봉된 오이, 무 고명과 함께 취향에 따라 계란과 배, 겨자와 식초 등을 더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신제품 상온 냉면 2종은 냉면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면의 식감을 차별화하며 전문점 수준의 정통 냉면을 집에서 매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선보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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