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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차 사장 "코로나 기회 삼아 조직 체질개선 하자"

송호성 기아차 사장./사진제공=기아차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빠른 조직으로 만드는 기회로 삼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이번 위기 또한 극복한 뒤에는 회사가 반등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송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지난 1·4분기 우리는 코로나19 사태 상황에서도 국내 시장에서 K5와 쏘렌토 등 성공적 신차 출시와 해외 시장에서 셀토스·텔루라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경쟁사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3월 말부터 시작된 주요 국가 셧다운이 4월 말, 5월 중순까지 연장되는 상황이어서 2·4분기 실적은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은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위기 이후의 재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이번 위기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볍고 빠른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업무 보고 간소화를 통해 관행적인 비효율을 없애고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직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팀 내 워킹그룹(별도 업무조직)을 폐지하고 유기적인 협업과 민첩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 노력에 모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이어 “진정한 고객 중심 사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자”고 당부했다. 지난달 기아차 사장에 임명된 송 사장은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 본부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 전문가로 코로나19 사태 수습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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