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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떨어질 것"...하락전망이 더 많다

4월 매매가격 전망지수 95.3

전월比 7.7P 하락...서울은 86

시총상위 선도아파트50지수도

-0.91%로 두달 연속 하락세





코로나19 여파로 실물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달 전국 집값이 떨어지리라는 전망이 상승 전망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을 나타내는 선도아파트 50지수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5.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103.0) 대비 7.7포인트 하락한 값으로 기준치(100)를 하회 했다. 해당 수치가 100보다 높을 경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100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 또한 86.0을 기록해 전달(99.2)보다 크게 하락했다. 서울 강남 11개 구는 82.3을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기도 또한 97.9를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내려왔다.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인천(106.9)은 여전히 100을 넘기며 상승 전망이 보다 강했지만 전달(119.2)에 비하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을 나타내는 KB 선도아파트 50지수 또한 전월대비 -0.91%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을 보였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12월 기준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200’ 지수와 비슷하다. 실제로 선도아파트 50지수에 포함된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전용 82㎡)는 최근 20억 원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19억 5,000만 원의 매물도 쏟아지면서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억 원 가까이 떨어진 것. 잠실주공과 함께 강남권 재건축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구 은마아파트 역시 비슷한 추세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의 부동산 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주택 거래량이 사스 발생 당시(-3.0%) 또는 외환위기·글로벌 금융위기(-19.8%) 수준으로 줄어들 경우 민간 소비지출이 연간 0.23∼1.5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를 종합할 때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로 경제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단계별 정책 수단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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