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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명 중 4명 “하루 자유시간 2시간 미만”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자유시간이 하루에 2시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74.8%에 달했고,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27일 통계청이 공개한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의 평일 자유시간은 2시간 미만이 43.4%로 나타났다. 2~3시간은 22%, 3~4시간은 14.2%였다. 5시간 이상 자유시간을 갖는다는 응답은 11.9%였다. 자유시간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었다. 2시간 미만인 학생 비중이 초등학생은 35.4%였지만, 중학생 37.6%, 고등학생 55.2%였다.

10대 청소년의 30.2%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집계됐다. 과의존 위험군은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용 조절 능력이 떨어져 문제가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의 24.4%가 과의존 위험군에 속했고 중학생이 34.7%로 가장 높았다. 고등학생도 29.4%에 달했다.



초·중·고교생의 47.5%는 평일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평균 3시간 이상 학습한다고 답했다. 초중고교생은 2~3시간 비중이 24.2%와 23.2%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은 3~4시간이 17%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교 진학률은 70.4%였다. 지난 2011년 72.5%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하면 낮아졌지만 직전 2018년 69.7%보다는 소폭 올랐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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