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1.5%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의 은행별 한도 소진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예상보다 자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사전 확인 시스템이 마련됨에 따라 수요자가 은행에 헛걸음하는 일도 없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은행연합회는 이날부터 연합회 홈페이지 안에 은행별 이차보전 프로그램의 한도 소진 여부(접수 가능·마감)와 소진 예정 일자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측 하단의 배너를 클릭하거나 ‘공시·자료실’ 메뉴에서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클릭하면 된다.
연합회는 앞으로 매주 월요일 은행별 한도 소진 여부와 소진 예정 일자를 공시할 계획이다. 한도 소진 예정 일자는 마감이 1주일 이내로 남은 경우에 공시된다.
연합회 관계자는 “고객이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의 접수 가능 여부를 사전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개 시중은행은 이달 1일부터 정부의 초저금리 금융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영세 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을 출시해 시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은행권은 지난 27일까지 4만9,000건, 1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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