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즈베키스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LH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지원한 물품은 손소독제 1만개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을 통해 지원했다. LH는 최근 신북방정책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원 또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사업 협력을 기대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물품 지원 요청에 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LH는 그동안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미얀마 경제협력산단 조인트벤처 설립, 베트남 흥이엔성 산업단지, 하노이 코비 사회주택사업(사업협력 합의각서 체결)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해당국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며 신도시 개발사업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LH는 이번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 LH의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당국 정부와의 우호적인 신뢰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관 LH글로벌사업처장은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만큼 LH는 해외사업 대상국의 방역활동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인도적 차원의 위생 및 구호물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현지 국가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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