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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탄소 생태계' 구축…설계서 재활용까지 한번에

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등

내년부터 3년간 198억 투입

전우헌(왼쪽)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지난해 9월 구미시에서 열린 ‘국제탄소산업포럼’에서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탄소소재·부품 산업의 설계·상용화는 물론 재활용(리사이클링)까지 전주기적인 지원체계를 갖춘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경북의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등 2건이 선정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구축은 경주시 구어2산업단지에 탄소소재·부품 리사이클링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장비·설비 구축, 품질고도화 기술지원, 전문 기술교육 및 인력양성 등에 나서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3년 간 198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으로 탄소 복합재의 재활용 및 재제조 기술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미 경북에는 설계 때 탄성·탄력도 등 제품의 특성을 미리 분석해주는 탄소복합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경산),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구미) 등이 건립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리사이클링센터가 건립되면 탄소소재·부품산업의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하다”며 “항공기·자동차 분야의 고성능·고기능 복합재 부품 재활용 및 제품가치 향상과 관련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SoC) 모듈화 지원사업’도 함께 선정돼 3년 간 130억원을 투입,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 지능형 SoC 기술센터 등을 조성한다./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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